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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대학원생의 Daily Life/학부 ~ 대학원까지의 의식흐름

[대학원 가는법] 대학원 준비 1st , 관심분야 설정하기

대학원 가는법, 대학원 준비 어디부터 시작해야할까?

나의 경우 대학원을 진학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내가 하고싶은 분야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유기재료 관련 학과로 전공 수업시간에 배웠던 유기재료를 이용한 Application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가령 Polymer를 배운다고 하면 이러한 Polymer(고분자)들이 어떠한 Device(Display, 반도체, Solarcell)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것이 Application이라 할 수 있다.

 

즉, 기초적인 Chemistry : 반응에 관한 연구 혹은 촉매, 합성등의 연구와는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원래는 기본적 Small molecule들의 합성이나 Polymer 합성에 관심도 있었지만 이건 연구실 인턴을 통해 합성 Lab을 체험해보니 나와는 좀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연구실 인턴에 관한 부분은 후에 글로 남기도록 하겠다.

 

이제 관심분야를 먼저 정해야하는 이유를 보면 아래와 같다.

 

(a)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 혹은 최소 5년의 시간(석박통합전형)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 사실 대학원 기간동안은 정말 내 연구분야에 몰두하여 공부하고 실험해도 마음처럼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과연 아무생각없이 진학한 연구실에서 내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야를 맡게 된다면? 이는 정말 대학원 생활을 '버틴다'라고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을 것이지만 흥미를 가진 분야에 진학해서도 질리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b) 사전에 진학할 연구실을 점 찍어놓기 위해

 - '인기랩' 소위 인기가 많은 연구실들은 자대를 졸업한 학생들로 이루어진다. 타대생의 경우 진학하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T.O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T.O를 노린다면 사전에 내 관심분야를 정하고 교수님과 컨택하여 내 자리를 확보해 놓는 것이 능사이다. 교수님과의 컨택 관련한 내용도 후에 글로 남길 것이다.

 

(b)의 경우는 사실 자대 대학원을 진학할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나는 타대대학원을 준비하였으므로 이런 부분은 상당히 크리티컬하게 다가왔다.

 

수업시간을 통해 관심분야를 찾지 못했다면?

나의 해답은 다음과 같다.

 

(1) 자교 연구실에 들어가 경험을 쌓는 것

- 학부연구생이라 불리는 것으로 자교 교수님 연구실에서 학부생 신분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보통 대학원 진학하는 학생들 뿐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인턴 이상으로 정말 좋은 소재거리를 창출하는 선택지이다.

소위 썰풀거리가 많아진다. 물론 대학원 진학시에도 이러한 경험이 있는 친구는 (+)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2) 서울대, 포항공대, GIST, UNIST, DGIST 하계, 동계 연구참여프로그램 참여

- 나의 경우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나의 관심분야를 좀더 확실히 했다. 학부 연구생보다 학점의 비중을 좀 더 높게 샀던 나는 학기중에는 학점에 올인하고 방학때는 해당 학교들에서 진행하는 연구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위 List의 경우 매번은 아니지만 종종 연구참여프로그램 학생들을 모집하는 학교이다. 기간이 길진 않으므로 연구라는 것의 특성상 어떠한 성과를 내고 오기는 힘들지만 연구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선배 대학원생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진학에 대한 조언 등등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이제 자신의 관심분야가 정해졌다면

(물론 한가지는 아니여도 좋다. 스펙트럼이 넓은 것도 다 장단점이 존재한다)

 

다음은 진학할 학교와 연구실을 Search하여 List-up하는 것이다. 이는 다음글에 소개하겠다.